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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미래가 바꾸는 마케팅 용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6.01
          
미래가 바꾸는 마케팅 용어

맹명관 중소기업연수원 교수 (마케팅 스페셜리스트)

 최근의 ‘변화’를 보면 결코 「미래」의 코드는 멀리 있지 않으며 변화를 유도하는 견인차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간파하게 된다. 그렇다면 미래가 바꾸는 마케팅 용어는 무엇인지, 어떤 동기로 의미의 변화가 왔는지 되짚어보자.

 #1. 마케팅은 소유가 아니라 공유다.
 최근 우버택시나 에어비앤비(숙박)의 경우를 보면 마케팅의 큰 흐름은 소유보다는 공유의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다. 국내에 들어와 불법 문제로 퇴출당한 우버택시도 남아도는 차량과 여유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한 사람들이 ‘나누자’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세계 40여개국 170여개 도시 곳곳에서 활발하게 서비스되고 있는 우버택시는 앱을 다운 받고 간단한 회원 절차 후 목적지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택시와 연결해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 택시와 달리 택시기사 프로필, 차종, 예상금액, 소요시간, 실시간 위치 등의 유용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에어비앤비는 현재 현재 190여 개국 3만 4000여개 도시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숙소로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위의 두 예를 보면 이제 마케팅은 물질의 소유이기 보다는 인간의 따뜻한 정이 흐르는 경험과 마음이라는 컨셉으로 진일보하고 있다.

 #2. 마케팅은 독점적 지배권이 아니라 다양한 신흥거인들과의 경쟁이다. 
 우리가 통상 계좌이체라함은 자신의 통장 계좌에 있는 돈을 다른 계좌에 옮기는 것을 말한다. 말하자며 은행과 은행 사이에 거래되는 독점적 지배권을 말하는데 최근에는 핀테크의 등장으로 카카오톡 등의 SNS 사이트에도 허용하고 있다. 이는 IT와 이동통신 등 금융권과 관계없는 기업에게도 개방될 여지가 있으며 이들 핀테크 산업은 기존 금융권이 갖고 있던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금융시장의 신흥거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3. 마케팅은 시장점유율에서 고객 점유율로 이동하고 있다. 
 과거 마케팅에서 시장 점유율은 전체시장규모에서 특정 기업이나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해당기업이나 브랜드의 판매액을 특정 시장에서의 전체 판매액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시장(market)은 높은 성장률과 투자, 성장 동력을 갖춘 스타상품으로 이루어지는데 최근에 마케팅에서 대두된 고객 점유율은 ‘장기간에 걸쳐 한 명의 고객에게 동일한 상품 카테고리 중 자사제품의 구입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의 개념으로 변화의 한 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은 고객의 마음을 장기에 여러 형태(사회적 활동, 생활 속 기여, 창의적 가치 등)의 전략을 구사하여 고객화 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과거 ‘상품만 팔면 그만이다’라는 안이한 생각에서 고객의 만족을 넘어 감동시키려는 마케팅 전략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도 다 그런 이유이다.

 #4. 마케팅은 교환 과정이기 보다는 진보된 기술의 편리성이다. 
 근래에 들어 아마존은 사물인터넷을 통한 혁신적인 주문 시스템(일명 대쉬버튼)을 선보였는데 ‘편리성’으로 보면 최상이라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세탁기에 대쉬버튼을 누르면 세제가 주문되고 커피 머신 옆에 놓고 누르면 커피 캡슐이 주문되는 서비스이다. 이는 대쉬버튼 안에 WiFi가 탑재되어 고객이 버튼을 누르면 주문정보가 생성되고 사용자는 노트북 또는 태블릿 PC 등으로 이루 확인하고 주문되는 프로세스로 이들 제품은 과거에 주문한 이력이 있으므로 구매버튼만 누르면 바로 다음날 배송되는 ‘편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같은 케이스로 드론(무인 비행 이동 수단)을 통한 택배 시스템이나 무인 자동차 등 마케팅은 단순한 판매자와 구매자의 교환과정을 넘어 미래 기술 도입에 의한 편리성이 곧 경쟁력인 시대로 전환될 것이다. 
이렇듯 기술의 발전과 고객의 창의적은 트렌드, 인구와 환경의 변화, 서비스 가치 등은 마케팅 사전의 신조어를 양산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에는 우리의 예측을 빛나가게 하는 빅뱅이 다반사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