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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중국주식시장의 변화와 투자대상 기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3.09
          

중국주식시장의 변화와 투자대상기업


김신섭 (주)애드밸캐피탈 대표이사


 애플 주식의 시가총액이 800조원을 넘어서면서 인류 역사상 최초로 1조달러의 시가총액 기업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기업 중에는 알리바바라는 인터넷쇼핑 벤쳐기업이 미국에 상장해서 시총이 300조원에 달하는 세계최대의 쇼핑몰 회사가 되었고 그 회사에 투자했던 일본의 손정의 회장이 100조원을 벌었다는 뉴스가 화재가 되고 있다. 중국의 텐센트라는 인터넷서비스 및 게임업체는 한국기업 카카오에 2012년 720억을 투자해서 카카오가 상장하면서 5,000억 정도를 벌었다. 

  기업 성장의 역사는 항상 새롭게 전개되고 있으나 최근의 그 변화 형태나 속도는 가히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무쌍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최근의 이러한 기업성공 스토리는 분석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먼저 주목할 점은 미래의 혁신적인 사업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과 같은 미국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그러한 사업모델을 재빨리 베껴 세계 1위의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들은 중국에 많이 있다. 그러한 중국의 혁신기업 중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중국정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국민이 구글의 지메일 사용을 금지하고 크롬검색을 못하게 함으로써 중국 경쟁기업들을 보호해주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은 막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주식에 투자를 한다면 중국에는 좋은 후보들이 널려 있다고 본다. 중국경제는 현재 7%성장으로 저성장의 침체에 들었다고 언론에서 연일 보도하고 있지만 중국의 우량 성장기업들을 보면 여전히 20%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고 이익은 3년마다 2배의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가 많이 있다. 중국 상해주가지수가 2007년도에 6,000수준의 고점을 찍고 1,800수준까지 하락한 이후, 작년 하반기에 3,000대를 회복하여 현재는 3,300근처에 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우량내수기업들을 보면 이익도 10배, 주가도 10배정도 오른 회사가 많이 있다. 이러한 회사들은 주식시장 지수는 침체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량회사를 찾아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 의해 주가는 지속적으로 올랐던 것이다. 우리가 중국기업들을 우습게 보고 있는 사이에 중국 강소기업들의 주가는 대박을 낸 것이다. 우리나라는 반도체(삼성전자)와 자동차(현대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에서 이미 경쟁력에서 중국에 밀리는 상황이 되었다. 철도사업부분에서는 중국회사들이 이미 세계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고, 항공산업에서도 중국회사들의 비약적 성장이 예견된다. 중국회사들의 가장 큰 장점은 막대한 내수시장이 있어 연구개발투자에 큰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14억 인구를 대상으로 투자를 하는 회사와 우리나라와 같이 5천만 정도의 잠재고객을 상대로 한 투자의 사업성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3년 세계 수출시장에서 1위 품목을 가장 많이 가진 나라는 중국으로 1,538 품목에서 1등을 하고 있다. 2위인 독일은 733개, 3위 미국은 550개였고, 일본은 186개로 5위이고 우리나라는 65개 품목에서만 1등을 하여 12위를 기록하였다. 중국회사들의 경쟁력이 수출시장에서 확연히 입증된 셈이다. 

  중국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로는 지난 6-7년간 주가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 현재 주가가 충분히 싸진 상태라는 점(PER 13), 외국인 투자가들에 대한 주식시장의 개방을 이제 시작하기 시작했다는 점(현재 3%수준), 중국정부가 국유기업들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고 민영화를 가속하고 있다는 점, 위안화가 장기적으로 강세통화이기 때문에 환차익 가능성 등이 있다. 중국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막대한 내수를 기반으로 세계의 선두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할 것이고 결국 그 기업들이 세계 1위에 등극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중국 상해주식시장에서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 하는 투자대상 기업들로는 내수기반의 기업을 꼽을 수 있는데, 그러한 기업들로는 우유 시장에서 1위를 하고 있는 내몽고이리실업, 중국 면세점 1위회사인 중국국제여행사, 중국 화장품 1위회사인 상해가화연합, 중국 1위의 백주회사인 귀주모태주, 제약에서 선두기업인 상해복성의약, 전기차 버스 1위 회사인 정주우통버스, 세계1위 철도차량회사인 중국남차, 중국 선두 보험회사인 중국평안보험, 중국 1위 자동차회사인 상해자동차, 중국 1위 가전회사인 칭다오하이얼, 세계1위 은행인 중국공상은행 및 상해 포동지역에 기반을 둔 상해포동발전은행 등도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추천할 수 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시장 개방과 함께 엄청난 투자수익을 가져갔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중국 상해주식시장이 지난 11월 17일 후강통제도의 실시로 마침내 상해주식을 안방에서 컴퓨터로 직접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큰 자본의 흐름에는 동참할 필요가 있다. 용기를 내어 중국기업의 주주가 되어보자.